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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이브 의장'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 반려,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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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해달라는 경찰의 신청을 반려했다.
 
검찰 '하이브 의장'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 반려,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
▲ 24일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하이브>

검찰은 현재 단계에서 방 의장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위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방 의장이 하이브 기업공개(IPO) 이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을 고의로 숨긴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주식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후 하이브 상장이 진행되면서 방 의장이 주식 매각 차익의 30%에 해당하는 약 1900억 원을 부당 취득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2025년 9월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방 의장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방 의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2025년 8월 미국에서 귀국한 그를 출국금지하고 법원을 통해 약 1568억 원 규모의 하이브 주식을 동결했다.

방 의장 측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

방 의장 변호인 측은 21일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며 “향후 법적절차에도 충실히 임하여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방 의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한 것은 주한미국대사관의 방 의장 출국 협조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20일 주한미국대사관이 방 의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출국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경찰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한에서는 7월4일 예정된 미국 독립기념일 250주년 행사 참석과 방탄소년단 미국 투어 지원 필요성 등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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