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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신임 대표로 배영진 선임, 조동현과 공동대표 체제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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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라인게임즈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라인게임즈는 기존 박성민·조동현 체제에서 배영진·조동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라인게임즈 신임 대표로 배영진 선임, 조동현과 공동대표 체제
▲ 라인게임즈는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인게임즈> 

배영진 신임 공동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투자 및 재무 전문가다.

PIA PE와 넥슨 투자실을 거쳐 게임사 모빌팩토리를 창업한 이력이 있으며, 라인게임즈 초창기 멤버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CSO를 역임했다.

배 신임 대표는 지난 2023년 구조조정 여파로 회사를 떠난 지 3년여 만에 돌아와 경영을 맡게 됐다. 3년의 임기를 마친 박성민 전 대표는 고문으로 위촉되어 회사 조력자 역할을 이어간다

업계에서는 투자 전문가인 배 대표가 지배주주 라인야후의 지원에 힘입어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35억 원, 영업손실 149억 원을 기록하며 만성적인 적자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누적된 결손금만 3334억 원에 이른다. 

현재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나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회사는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라인야후가 100억 원을 지원하면서 라인야후의 지배력이 80% 이상으로 크게 높아졌다.   

라인게임즈는 리더십 개편을 기점으로 연내 공격적인 신작 출시와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엠버 앤 블레이드'를 필두로 연내 3종 이상의 PC 신작을 공개하고, 모바일 부문에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중국 출시와 '창세기전 모바일'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 

조동현·배영진 공동대표는 "중요한 시기 대표를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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