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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풍산 탄약 부문 매각은 최대주주의 자녀 상속 때문, 원매자 많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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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풍산의 탄약 사업 부문 매각은 최대주주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의 자녀 상속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풍산은 탄약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를 선정했다. 
 
KB증권 "풍산 탄약 부문 매각은 최대주주의 자녀 상속 때문, 원매자 많아"
▲ 풍산이 탄약 부문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는 풍산그룹 최대주주의 자녀 상속을 위한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매각 대상은 탄약 유통을 제외한 탄약 관련 사업 부문이며, 매매 가격은 1조5천억 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풍산 측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 등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위사업법 상 방산 업체 경영은 한국 국적자만 할 수 있으나, 풍산그룹 최대주주의 장남은 미국 국적 보유자로 경영권 승계가 어렵다”며 “최대주주로서는 방산 사업 호황기에 탄약 사업부를 높은 가치로 매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외국인투자촉진법 상 외국인·외국법인이 경영권에 변화 없는, 국내 방산기업의 지분 거래에는 산업부 장관의 허가가 필요하다. 특히 경영권이 바뀌는 지분 매매에서는 방위사업청의 보안측정 심의를 거쳐 산업부가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방위산업법 제50조의2제1항에 따라 외국인이 경영상 지배권을 취득한 기업은 국가 전략무기사업을 진행하거나 참여에 방사청장의 승인이 필요하는 등 준수해야 할 절차가 많다. 

현재 풍산의 최대주주는 풍산홀딩스로 지분율은 38%이다. 

풍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으로 지분 37.61%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류 회장 측 지분율은 48.73%에 이른다.

류 회장의 장남안 류성곤(로이스 류)씨는 풍산의 미국 자회사 PMX인더스트리에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류성곤 수석부사장의 풍산홀딩스 지분율은 2.43%이다.

매각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다수의 원매자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탄약 시장의 수요가 많다는 점, 규제에 따라 국내에서 경쟁사가 없다는 점에서 매수 희망자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이 장약과 탄약을 함께 생산하면서 신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 국내 전차·자주포에 풍산의 탄약이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금 여유가 있는 국내 방산기업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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