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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전세주택 보증금 시세의 절반, 초기 기준으로는 23% 수준"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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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전세주택 보증금 시세의 절반, 초기 기준으로는 23% 수준"
▲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보증금과 서울 평균 시세 흐름.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의 보증금이 평균 시세 대비 절반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서도 제도 도입 초기 세입자의 보증금은 23% 수준인 것으로 기록됐다.

4일 서울시가 장기전세주택의 공급 성과와 정책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장기전세주택 평균 보증금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의 54%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서도 장기전세주택이 도입된 2007년 입주자들은 현재 시세 대비 23% 수준의 보증금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전세주택은 인근 전세 시세 80% 이하 수준으로 공급돼 2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시가 2007년 처음으로 도입해 국비 지원 없이 100% 시 재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보증금 인상률이 연평균 5% 수준으로 갈수록 민간 전세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입주연도별 장기전세주택 거주자 보증금 절감 규모를 모두 더하면 지난해 1년 동안의 보증금 절감 규모는 10조 원에 이른다고도 설명했다.
 
세입 세대는 2007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241개 단지, 3만7463세대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이 1만7819세대로 가장 많았고 서남권(9778세대)과 서북권(5595세대), 동북권(4271세대)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거주기간은 9.92년으로 10년 이상 거주한 가구는 1만6735세대로 전체의 5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241개 단지가 △도보 7분 이내 지하철역 접근 가능한 역세권 108개 단지 △한강변 조망 및 녹지, 한강공원 등이 이용 가능한 한강벨트 148개 단지 등으로 이뤄져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장기전세주택은 지난 20년 동안 무주택 서울시민의 든든한 주거 사다리이자 임대료 상승시기 안전판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동시에 이끄는 서울 대표 공공주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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