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전날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확산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피해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 ▲ 한국수출입은행이 중동사태에 대응해 40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한국수출입은행> |
수출입은행은 우선 중동상황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한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우대금리 최대 22%포인트를 적용하는 것을 포함 올해 7조 원,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4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출입은행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원유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중동지역에 치우친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돕기 위해서다.
금융시장 경색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 관리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중장기 사모채, 단기 기업어음 등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고 취약 부문을 과감히 지원하겠다”며 “더불어 재정경제부 등 정부·유관기관과 정책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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