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지주사 신고 안한 삼양식품그룹 제재 착수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양식품그룹이 내츄럴삼양을 3년 동안 지주회사로 신고하지 않아 규제를 회피한 의혹을 받고 있어 공정위가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양식품그룹의 지주회사 신고 누락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공정위, 지주사 신고 안한 삼양식품그룹 제재 착수  
▲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누락 행위가 확인되면 벌금 등 제재를 받는데 고의로 전환신고를 누락하고 지정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 검찰에 고발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르면 12월 말 전원회의를 열어 삼양식품그룹의 반론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내츄럴삼양은 자산총액이 1천억 원 이상이고 이 가운데 자회사 지분의 비율이 50%를 넘어 2012년 1월1일부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됐다. 그 뒤 유예기간인 2년 이내에 지주회사 전환신고 및 지분율현황 등 지정자료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내츄럴삼양은 신고 및 자료제출을 하지 않았고 공정거래법 규제 밖에서 손자회사와 증손회사의 주식을 제한없이 보유할 수 있었다.

내츄럴삼양은 현재 삼양식품의 지분 33.26%, 에코그린캠퍼스(삼양목장)의 지분 31.13%를 보유했고 와이더웨익홀딩스와 새아침을 종속기업으로 삼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주회사 신고를 누락한 건 착오로 생긴 일”라며 “2015년 7월 누락사실을 발견하고 자진신고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전인장 삼양식품그룹 회장이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고의로 신고를 누락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전인장 회장은 내츄럴삼양을 통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내츄럴삼양은 삼양식품의 33.26%를 보유한 삼양식품의 최대주주다.

내츄럴삼양은 전 회장이 21%, 부인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이 42%, 아들 전병우 씨의 개인기업 비글스가 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그룹 AI·디지털 중심 조직개편, 디지털X 대표에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노용우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삼성전기 주가 15%대 급락, 코스피 외국인 '..
SK 최태원 서울대 특강, "성장모델을 AI에 맞출수 있느냐가 한국경제 관건"
한국투자증권 3분기 운용손익 악화에 순이익 급감, 김성환 자금운용 역량 시험대 
최태원 9440억 규모 SK 주식 매각 완료,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 물러나
정부 가상자산 과세 2029년으로 '2년 추가 유예' 추진, 손실 3년 이월공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간선거 후폭풍'에 변동성 확대, '이란 종전 기대감' 수급 청..
계룡건설 주력 공공공사 수주에 먹구름, 이승찬 민간사업 속도 낼 필요성 커져
넷마블 신작 지연에 3분기 영업이익 44.6% 감소, 내년 신작 13종 대거 출시
한진칼 주가 경영권 분쟁에 랠리, 외국인 물량 받는 개미 '변동성' 주의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