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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17%대 올라 상승률 1위, 트럼프 테마주 강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1-08 1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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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17%대 올라 상승률 1위, 트럼프 테마주 강세
▲ 11월4~8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11월4~8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이 17.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TIGER 조선TOP10은 국내 대표적 조선주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iSelect조선TOP10지수(PR)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HD현대중공업(29.42%), HD한국조선해양(23.76%), 한화오션(17.34%), 삼성중공업(15.77%), HD현대미포(7.81%), 한화엔진(2.38%), HD현대마린(0.99%), 한국카본(0.96%), 세진중공업(0.75%), 동성화인텍(0.59%) 등을 담고 있다.

조선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용이한 분야인 조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7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한국의 세계적 군함 선박 건조능력을 알고 있고 선박수출뿐 아니라 수리정비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주가는 7일 하루 15.12% 급등했고 이번 주로 보면 20.26% 올랐다.

이밖에 일주일 동안 한화오션은 35.07%, 삼성중공업은 16.26%, HD한국조선해양은 7.77%, HD현대미포는 5.26% 주가가 상승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는 14.52%,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은 12.13% 올라 각각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상승률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는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조선산업 대표 3개 종목과 그 외 특징적 조선산업 밸류체인 10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인 ‘FnGuide 조선TOP3플러스지수’를 따른다.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등도 포함돼 있다.

이날 기준 포트폴리오를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이 23.05%로 가장 비중이 높고 삼성중공업이 18.51%, 한화오션이 16.58%, HD현대중공업이 12.54%, HD현대미포가 12.15%로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은 ‘FnGuide 조선해운지수(Price Return)’를 추종한다. HD한국조선해양(17.68%), 삼성중공업(15.06%), HD현대중공업(14.74%), HD현대미포(13.1%), 한화오션(12.88%) 등으로 주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주 국내 ETF시장에서는 우주방산 테마 상품들도 강세를 보였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세계 각국의 방위비가 늘어나면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우주방산’(14.08%),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13.99%)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각각 상승률 4위와 5위에 올랐다.

TIGER 우주방산은 한화시스템(20.45%), 한국항공우주(20.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01%) 등 3종목을 60% 넘게 담고 있다. PLUS 우주항공&UAM은 방산과 위성산업 등 첨단기술분야에 동시에 투자하는 ETF로 쎄트렉아이(10.09%), 인텔리안테크(10.05%), 한화시스템(9.70%), LIG넥스원(9.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9.41%) 등을 보유종목에 포함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K방산’도 11.70% 상승하면서 10위권에 들었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하면 미국 증시 투자심리가 강해지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이 각각 15.31%, 14.92% 오르면서 전체 수익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도 이번 주 14.84% 상승했다.

이번 주 국내 ETF시장에는 한국거래소가 9월 출시한 코리아밸류업지수를 추종하는 ‘코리아 밸류업 ETF’ 12종목이 동시에 상장했고 현대자산운용이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를 선보였다.

현대자산운용의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는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가 영위하는 사업 가치사슬에서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ETF다. FnGuide SK하이닉스밸류체인지수를 비교지수로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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