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이 인력 및 조직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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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졌지만 앞으로 구조조정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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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김용범, 메리츠화재 체질개선의 성과 거둬"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0/36094_51316_425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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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1316"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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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사업가형 영업본부장' 제도의 도입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사업가형 영업본부장 제도는 각 영업지점장들을 계약직 형태로 전환하고 실적에 따라 평가해 성과급 등을 받는 제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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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는 정규직 수를 줄일 뿐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인력 구조조정의 사전작업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지점장이 계약직으로 전환될 경우 퇴직금 등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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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더 나은 제도를 만들기 위해 지역별 매출 차이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일괄적으로 제도를 도입하기보다 지점장들에게 개별적으로 신청을 받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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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이 메리츠종금증권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보였던 특유의 구조조정 역량을 메리츠화재에서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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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지난해 취임한 뒤 1년여 만에 인력 20%를 감축하고 '대형 점포전략' 도입해 점포 통폐합해 사업비를 절감했다. 대형 점포전략에 따라 메리츠화재 지역본부 12곳 모두와 영업지점 119곳이 사라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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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구조조정으로 절감한 사업비로 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 비중을 늘리고 수익성이 좋은 장기 보장성 보험에 집중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손해율과 수익성 등 경영지표를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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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8% 늘었다. 9월 손해율은 80.2%로 지난해 9월보다 4.8%포인트 낮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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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수입에서 인건비와 모집 수수료 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사업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19.5%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줄었다. 7월 희망퇴직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최근 전속설계사 비중을 늘리면서 독립보험대리점(GA)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보장성보험 신계약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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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4분기에도 손해율이 개선되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9월 말 독립보험대리점과 영업채널과 관련해 협상이 타결되면서 10월부터 신계약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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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메리츠화재가 구조조정과 영업채널 변경이 다소 빠르게 이뤄져 당분간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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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및 전속채널을 강화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 국면이 최근 해소되긴 했으나 영업력 회복과 사업비 절감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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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점포 전략에 따라 본사와 영업지점 사이를 잇는 일종의 의사전달기구 역할을 하던 지역본부가 대거 사라진 데다 현장의 영업채널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조직내부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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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기준으로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4.5%로 지난해 9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보장성보험 신계약은 8월보다 3.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씩 줄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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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일련의 구조조정은 본사와 현장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고 영업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며 “전속설계사 강화 등 조직의 재정비는 모두 끝나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