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2023년 8월25일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이화여대> |
△로스쿨 가운데 신임 검사·재판연구원 가장 많이 배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들이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2024년 신임 검사와 재판연구원으로 가장 많이 임용됐다.
2024년 5월1일 대법원이 공개한 2024년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신임 재판연구원과 검사 임용 현황을 보면, 검사 93명 가운데 이화여대가 10명으로 1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경북대와 부산대가 각 9명, 영남대 7명, 서울대와 연세대가 각 6명, 충남대 5명 순이었다.
2024년 임용 재판연구원도 전체 118명 가운데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이 14명으로 12%의 비중을 보이며 가장 많았다. 성균관대와 전남대가 각 1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북대 9명, 부산대 7명,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충남대 한양대가 각 5명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는 1950년 법률학과를 설치, 1996년 세계 최초로 여대에 법대를 설립한 바 있다.
△미국 명문 하버드·브라운대학과 공동발전 방안 모색
김은미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브라운대학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고등교육 발전 방안을 공동모색하고 있다.
마크 엘리엇(Mark C. Elliott) 하버드대 국제부총장 일행이 2024년 3월26일 이화여대를 방문해 김은미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이대와 하버드대 의대 사이 협력 방안을 두고 구체적 논의를 이어갔다.
면역학 권위자 알린 샤프 하버드대 의대 교수도 함께 이대를 찾았다. 샤프 교수는 하버드대 최고의 교수에게 주어지는 하버드 콜로코트로니스 교수(Kolokotrones University Professor)로, CTLA-4 및 PD-1의 면역 억제 기능을 포함한 T 세포의 작용 원리를 발견해 암 면역 치료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은 특히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 위해 방한했는데, 방한 일정의 하나로 이화여대를 선택했다.
이화여대는 한국에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유일한 하버드의 글로벌 파트너 대학이다.
앞서 김은미는 2022년 4월 미국 보스턴 동북부 지역을 방문해 하버드대를 비롯 브라운대학교, 웰슬리칼리지의 총장과 주요 인사들을 예방하고 상호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은미는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학 총장과 만나 상호 간 실질 협력증진 방안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6년부터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 2007년부터 이화-HCAP(Ewha-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다룬다.
하버드대 한국연구소 초청으로 김은미는 ‘디지털 변혁과 팬데믹 시대의 한국 고등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한국 대학교육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은미는 브라운대 크리스티나 팩슨 총장을 만나선 대학공동체를 이끄는 리더십과 대학 발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브라운대 왓슨 국제 및 공공문제연구소 ‘Chong Wook Lee and Vartan Gregorian Distinguished Lecture Series’ 강연자로 초청받아 ‘코로나와 디지털 변혁 시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브라운대 왓슨 국제 및 공공문제연구소는 1981년 설립된 국제공공문제 연구소다.
미국 명문사립여대인 웰슬리칼리지를 방문해 폴라 존슨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과학기술(STEM), 인공지능, 의료, 개발 연구, 여성 연구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학생 교류 등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세계적 연구 성과 내놔
이화여대 연구진들이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며 연구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화학나노과학전공 남원우 석좌교수 연구팀은 2024년 2월 인공광합성의 난제로 꼽히는 물 산화 반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진은 물과 산소 화학이 관여된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효율성과 선택성이 뛰어난 효소 반응을 산업체로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인 ‘Chem’에 2024년 2월22일 게재됐다.
앞서 2023년 10월 물리학과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석좌교수가 세계적 권위지 ‘사이언스(Science)’에 기존과 전혀 다른 획기적인 설계방식의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양자컴퓨터 플랫폼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하인리히 교수가 단장으로 있는 기초과학연구원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이 일본, 스페인, 미국 연구팀과 국제공통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고체 표면 위 단일 원자의 전자스핀을 이용하는 새로운 양자 플랫폼을 제시하고 세 개의 전자스핀으로 ‘복수 큐비트(양자비트)’ 시스템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양자정보과학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인리히 교수는 20년간 미국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연구에 매진하다 2016년 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로 합류했다.
| ▲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2024년 1월29일 한국인 최초, 학자로서 처음으로 유엔여성기구 대한민국 친선대사로 임명돼 임명장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화여대> |
△한국인 최초, 학자로서 첫 유엔여성기구 친선대사에 임명
김은미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학자로서 역시 최초로 유엔여성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2024년 1월 유엔여성기구는 성평등 증진과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해 평생에 걸쳐 폭넓은 연구와 정책자문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해 김은미를 유엔여성기구 대한민국 친선대사로 임명했다.
김은미는 국제개발협력학의 선구자로 한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여성과 여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를 연구하고 교육, 경제, 건강, 평화 안보 분야에서의 권익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연구와 정책 자문을 통해 한국이 국제개발협력 과정에서 전 세계 여성의 권익 증진에 힘쓰도록 기여했다는 점을 임명 배경으로 꼽았다.
유엔여성기구 친선대사는 각 분야의 영향력을 발휘해 유엔의 사명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은미는 향후 유엔여성기구 대한민국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국제개발협력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엔여성기구의 업무 범위인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여성폭력 근절 △평화 안보 △기후변화 등에 대한 활동을 지원한다.
유엔여성기구는 성평등과 여성 역량강화를 위해 2010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엔비디아와 암 진단 AI모델 공동연구
이화여대 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이 세계 1위 그래픽저장장치(GPU) 업체인 엔비디아와 손을 맞잡고 암 진단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힘을 모은다.
2023년 4월 이화여대 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은 엔비디아와 국내 최초로 AI 교육 및 연구 심화,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맺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그래픽저장장치와 자율주행자동차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컴퓨터의 미래로 불리는 ‘가속 컴퓨팅 모델’을 가능하게 한 그래픽 저장장치 개발을 통해 AI 혁명을 촉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융합전공은 2024년 엔비디아 AI 테크센터(AI Technology Center, NVAITC) 연구자 그룹에 합류해 의료바이오와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NVAITC는 엔비디아가 최신 GPU 및 AI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 각 지역 연구기관과 인프라 구축 및 공동연구 사업을 전개하는 R&D센터다. 엔비디아는 2015년부터 싱가포르·미국·룩셈부르크·홍콩·대만 등에서 NVAITC를 운영해 왔다.
이대와 NVAITC가 첫 번째로 추진하게 될 공동연구 프로젝트 후보로는 암 진단과 분류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융합전공 대학원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엔비디아가 운영하는 세계적 수준의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DLI)’ 대학 앰버서더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 학기 앰버서더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사이언스, AI, 로보틱스, 옴니버스 관련 분야의 교육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글로벌 인턴십도 검토중이며 바이오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엔비디아 GPU 부트캠프도 연내 계획하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을 통해 2022년 9월에 설립됐다.
△세계적 연구 성과로 대학 위상 높여
이화여대 교수들이 세계적 연구성과를 통해 대학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최병일 교수는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IVA) 외국 회원(international fellow)으로 선출됐다.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은 2023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입 회원 40명을 선출했는데 이 가운데 최병일 교수가 포함됐다.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은 1919년 스웨덴 왕실 산하에 설립된 공학한림원으로 노벨상을 수여하는 왕립과학원과 함께 스웨덴 핵심 연구기관으로 유명하다. 현재 1300여 명의 세계적 연구자들이 소속돼 있다.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1990년),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2005년),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2021년) 등 3명이 선정된 바 있다.
최병일 교수는 이번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와 함께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네 번째로 외국 회원에 선출됐다.
최 교수는 예일대 경제학 박사로 1992년 한미 통신협상,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협상, WTO 기본통신협상에서 한국 협상대표로 활동해 한국 통신 시장을 개방과 경쟁체제로 전환시킴으로써 IT Korea의 초석을 쌓았다. APEC 국가 간 정보통신 격차해소를 위한 APII(Asia Pacific Information Infrastructure)를 제안했고,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를 창설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교수는 1997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출범 멤버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 하버드대와 공동으로 협상교육을 도입한 주인공이며 갈등해결 관련 연구에선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남원우 석좌교수는 독보적 연구 성과로 알렉산더 폰 훔볼트재단 연구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나노과학전공 남원우 석좌교수가 2023년 12월 알렉산더 폰 훔볼트재단 연구상(Research Award of the Alexander von Humboldt Foundation)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연단에 올랐다.
훔볼트상은 독일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이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6만 유로의 상금과 독일 연구년 기회를 준다. 훔볼트 재단의 지원을 받은 연구자 가운데 59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훔볼트 재단은 근본적인 발견, 새로운 이론이나 통찰력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으로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학자로 6개월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남원우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남 교수는 30년간 산소화 효소의 중간체 생성 및 반응성, 반응 메커니즘에 대한 효소 모방 연구를 수행해 산소화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성과를 창출해 왔다. 특히 생체 내 산소 활성화에 관여하는 물질(중간체)의 구조를 밝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사이언스, 네이처케미스트리, 미국화학회지, 앙게반테 케미지 등에 4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2022년 아시아 배위 화학회 ‘마이크로트랙벨-ACCC 상’,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베이징대학교와 홍콩대학교 등에서 명예교수와 초빙석좌교수 등으로 추대받기도 했다. 이화여대에선 재직 교수로서는 처음으로 석좌교수에 임용됐다.
△국내 최초 혈관병원 개원, 365일 24시간 초응급수술 환자 전국서 받아
김은미는 분초를 다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2023년 6월19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이는 대동맥과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이 365일 24시간 상시준비체제를 가동해 도착 즉시 수술실로 이동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다. 국내 최초 대학병원 수준의 대동맥혈관 전담병원이기도 하다.
초대 병원장에는 국내 대동맥 수술 명의로 잘 알려진 심장혈관외과 전문의 송석원 교수가 맡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동맥혈관센터장으로 2022년에만 대동맥수술 600례를 달성한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한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 치료하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송석원팀 10명이 그대로 이대서울병원으로 옮겨왔다.
대동맥질환자들의 신속한 치료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 데 힘을 쏟는 한편 대동맥 수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고도의 전문의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내놨다.
| ▲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맨오른쪽)이 2024년 4월30일 학내 ECC 대산갤러리에서 2024 BOOT CAMP VIP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BOOT CAMP는 연구실 등의 공공기술을 시장연계 창업으로 연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이다. <이화여대> |
△국내 대학 최초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선정
김은미는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전문 교육과정을 마련해 ESG경영 등 세계적 추세에 맞는 주요 전문 인재 배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이화여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기상기후 빅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신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김은미 2022년 6월10일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상기후 전문가 양성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4년7개월간 총 23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2022년 2학기부터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의 석·박사과정 신입생과 트랙이수과정 학생을 연간 15명 이상 선발해 교육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기상예측, 기후모델링, 신재생 및 수소에너지 데이터 분석 등의 교육에 중점을 둠으로써 이들은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기업 ESG대응팀 등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상기후데이터 전문인력에 대한 요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화여대는 이들 특성화대학원 출신의 석박사 학생들이 산업계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각계 여성 지도자 초청 강연
김은미는 전세계 각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깨고 주목받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전 세계를 조망하는 시각과 식견을 갖춘 여성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023년 12월15일 이화여대를 방문해 김은미와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Bridging Gaps & Building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로 신흥국 출신으론 최초, 여성으론 두 번째로 IMF 수장이 됐다.
이날 방문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한국의 젊은 여성 차세대 리더를 만나기 위해 진행됐으며 학생들과 ‘한국 교육시스템의 미래와 여성의 역할’에 대한 토론에 이어 김은미 총장과의 대담을 이어갔다.
잎사 2023년 3월29일 우르술라 K. 하이제 미국 UCLA 영문학과 교수가 지속가능성, 생명과 생태에 대한 공동체 의식 등을 주제로 이화여대 인문과학원을 방문해 학생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하이제 교수는 저명한 생태비평가로 UCLA의 환경·지속가능성연구소 소장이며 스탠포드대학교에서 환경 인문학 프로젝트를 창립하고 문학·환경연구협회(ASLE) 회장을 역임했다.
하이제 교수는 학생들과 만나 ‘리얼리즘을 넘어 : 내러티브와 환경의 미래들’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전 지구적 삶을 위협하는 기후환경의 위기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정치와 외교에서의 젠더’를 주제로 학생들과 경험 및 식견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2022년 9월15일 ‘정치와 외교에서의 젠더 : 미국과 한국의 관점’을 주제로 “한국 여성들이 충분한 능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여성들에 대한 취업 장벽이 존재한다”며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여성 주한미국대사로, 미 국무부 공공외교 및 공보실 차관보 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차관보, 유럽 및 유라시아 문제 차관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이사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최초의 여성 장관인 재닛 나폴리타노 장관도 2021년 11월5일 이화여대를 찾아 학생들과 만났다.
재닛 전 장관은 ‘선도할 준비: 미래 리더가 직면한 당면 과제’를 주제로 애리조나주 검찰 및 지방정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서 활동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 나폴리타노 전 장관 등과의 만남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과 태평양세기연구소(PCI)가 공동으로 주최한 ‘윌리엄 페리 렉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윌리엄 페리 렉처는 미국 클린턴 정부에서 국방장관,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의 이름을 가져와 2016년 설립됐다. 2021년부터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PCI와 이화여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미래 여성 리더들을 위한 전문지식과 식견을 나누는 장을 PCI와 공동으로 계속 어가기로 했다.
△4연속 최우수 학군단 선정
국방부 주관 학군단 역량 평가에서 이화여대가 4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023년 12월 2002~2023년 학군단 역량평가 결과 이화여대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이로써 이대는 4회 연속 최우수평가를 받게 됐다.
학군단 역량평가는 국방부가 대통령령인 학생군사교육실시령에 근거해 시행되는 평가로 이화여대는 2019년부터 매해 평가에서, 2022년 격년 평가로 전환된 이후에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왔다.
이번 2022~2023년 평가는 1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톱10에 오른 대학 중 5곳이 군사학과가 설치된 곳이거나 군 특성화대학이었다. 그만큼 이화여대의 최우수 평가는 남다는 의미가 있다고 대학 쪽은 설명했다.
학군단 역량평가는 학군단 제도, 우수 후보생 육성, 교육훈련 지원, 교육시설 분야로 나누어 21개 항목을 세부 평가한다.
한편 2023년 학생군사학교 주관 입영군사훈련에서 이대 사관후보생이 2500명의 후보생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2024년 6월4일 이화인-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화여대> |
△인공지능 융합혁신 인재양성, 4년간 50억 국고지원 확보
김은미는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기반인 인공지능 융합 분야 인재 양성이 인류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라고 바라본다.
이화여대가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AI 융합연구 확산과 고급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2022년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했으며 2023년엔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설치하고 인공지능대학을 설립했다.
이화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2년 인공지능 융합혁신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돼 4년간 50억 원의 국고보조를 받게 됐다.
일반대학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부 내에 인공지능융합전공을 신설하고 2022년 2학기부터 신입생 선발에 나섰다. 인공지능융합전공은 인공지능을 다양한 도메인에 융합할 수 있는 인재 육성과 인공지능 융합 연구를 위한 역량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컴퓨터공학·전자공학·사이버보안·휴먼기계바이오공학·의학·경영학·생명공학·통계학 전공 28명의 교수진과 국내 31개, 해외 3개 등 총 34개의 기업, 이화의료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대목동과 이대서울의 2개 대학병원을 갖추고, 의대와 생명과학, 휴먼기계바이오공학 등 다양한 학과들이 이미 인공지능 융합 연구 및 산학협력을 활발히 이어왔던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융합전공을 ‘AI-의료·바이오’와 ‘AI 융합 기반기술’의 2개 분야로 특화해 실무형 석·박사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비장애인 어우러진 통합사회 구축에 노력
김은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통합사회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화여대는 국내 최초 특수교육과를 설치해 통합교육철학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섰으며, 장애학생 대입전형도 맨 처음 실시했다.
2023년 11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이화여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이수매니지먼트’ 프로젝트에 8억7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브라이언임팩트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이화여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나서면서 이뤄졌다.
브라이언임팩트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 지원, 협력 체계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023년 이수매니지먼트를 설립하고 과자와 빵을 생산하는 ‘이화과자팀’, 교내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화상점팀’, 이대서울병원 업무를 보조하는 ‘의료원팀’ 3개 사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65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수매니지먼트는 취업률이 10% 미만인 여성발달장애인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장애사원만 모여 근무하는 형태가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통합 근무함으로써 각자의 역할과 업무 속도 등을 존중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다.
사업을 확장해 학교생활협동조합을 인수하고 학내 발달장애인 고용창출에 활기가 더해졌다.
사회와 단절된 중증장애인에게 체계적인 직무훈련과 안정적인 직장 제공을 목표로 도입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환경건강연구센터 개소
김은미는 여성과 소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와 교류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화여대는 한국 최초 소아 환경전문 클리닉을 열고 환경건강 역학연구를 본격화하려 한다.
이화여대는 2022년 3월23일 환경건강 증진 연구를 수행하는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을 개소하고 이화-서울의과학연구소(SCL) 환경건강연구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환경건강연구센터는 어린이, 여성을 포함 전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을 조사하고 환경위협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건강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은 한국 최초로 설립되는 소아 환경 건강 전문 클리닉으로 어린이 질환과 환경물질 간의 연관성을 연구, 교육함으로써 소아 및 여성의 환경건강증진 방안을 마련한다.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는 여성 코호트 구축 방안 연구, 포스트 코로나시대 환경건강 제시, 검진 모형 개발 연구,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한 어린이 환경보건출생 코호트 연구 등을 수행한다.
| ▲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왼쪽)이 2023년 12월15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와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Bridging Gaps & Building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이화여대> |
△미국서 창린티엔 리더십상 수상
김은미가 한국과 아시아에서 ‘더 나은 세상만들기’를 위한 헌신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시아재단이 김은미를 '2021 창린티엔 리더십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시아재단은 1954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개발기구로 아시아 전역에서 삶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단체이다.
창린티엔 리더십상은 아시아 이민자 출신으로 UC버클리와 아시아재단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과학, 고등교육, 미-아시아 관계에 업적을 남긴 창린티엔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년 탁월한 업적과 우수한 리더십으로 아태 지역의 번영과 평화에 기여한 글로벌 리더에게 수여한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오윤 산자수렌 전 유엔환경총회 의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아시아재단은 "한국과 아시아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헌신과 리더십을 통해 많은 이들의 롤모델 역할을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해 2021년 수상자로 김은미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첼리스트 요요마, 미국 록펠러재단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은미는 2021년 11월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950년대 당시 빈곤했던 대한민국에 대한 아시아재단의 지원은 생명줄이자 기본 존엄, 공동의 번영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며 “창린티엔 박사의 유산을 기리고 이 분의 뜻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교원창업기업 창업 5년 만에 232억 원 투자 유치
이화여대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텍 기업 '바스테라'가 창업 5년 만에 232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바스테라는 심혈관 질환과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형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생명과학전공 강상원 교수가 혈관 및 암 치료분야에서 레독스 신호전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특허를 이전해 오면서 2018년 2월 설립한 교원창업기업이다.
2021년 2월 말 1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아이디벤처스,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가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HGI/대성창업투자 등이 나섰다.
2019년 5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후 3년 만의 성과로, 누적투자액은 232억 원에 달한다.
바스테라는 이번 투자 유치로 폐동맥고혈압(PAH)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임상 전단계 연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화여대는 바스테라를 비롯 17개의 교원창업기업을 배출했고 2021년 2월 현재 총 4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대 사상 두번째 직선제 총장에 선출
김은미는 2020년 12월10일 이화여대 제17대 총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천한 2인의 총장 후보 가운데 국제학과 교수 김은미를 총장에 선임했다.
앞서 이사회는 같은 해 11월27일 표결을 통해 김은미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절차상 하자가 지적되며 이사회가 다시 열렸다.
법인 정관에선 총장 선임에는 이사 정수의 과반수인 7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11월27일 열린 이사회에선 전체 이사 12명 중 11명이 참석했고 11명 중 6명이 김은미 후보에 찬성표를 던졌다. 과반이 되려면 1표가 부족했다.
이에 따라 12월10일 다시 열린 이사회 재투표 결과 김은미는 과반 찬성을 받았고 이사회는 김은미의 제17대 총장 최종 선임을 의결했다.
김은미는 2020년 11월26일 실시된 온라인 결선투표 결과 유효 투표 51.9%를 얻어 48.1%의 강혜련 경영학부 교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결선 투표 하루 전인 11월25일 열린 온라인 1차 투표에서는 8명의 후보 가운데 강혜련 후보에 이어 김은미는 2위였다.
결선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김은미가 결선에서 얻은 유효득표 수는 모두 53만6011표였다.
김은미는 2017년 선출된 김혜숙 총장에 이어 이화여대 사상 두번째 직선제 총장이 됐다.
직전 총장 선거에도 출사표를 던졌던 김은미는 당시 1차 투표에서 33.9%를 득표한 김혜숙 후보에 이어 17.5%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 결선 투표에 올랐으나 42.7%의 표를 얻는 데 그쳤다. 당시 김혜숙 후보는 57.3%를 득표했다.
이화여대 총장 직선제 투표는 1차와 결선투표로 두 번 실시되고 교수, 직원, 학생, 동창이 참여한다.
정유라 입시부정 사태와 평생교육 단과대학 '학위 장사' 논란으로 사퇴한 최경희 전 총장이 물러나며 총장 직선제가 도입됐다.
최 전 총장은 이대 총장으로선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불명예를 짊어졌다. 최 전 총장은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이 최종 확정됐다.
| ▲ 김은미 이화여대 신임 총장이 2021년 2월26일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
△적립금 많은 대학, 등록금 비싼 대학
이화여대는 적립금이 많음에도 등록금이 비싼 대학 중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공시 기준 이화여대의 적립금은 6573억 원이다.
이화여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2024년 기준 874만6천 원이다.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681만8천 원 보다 200여만 원 가까이 더 비싸다.
2023년 공시기준 이화여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132만6천 원이다. 대학평균은 1935만7천 원이다.
하지만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대학평균 360만5천 원에 못 미치는 349만3천 원이다.
취업률은 67.9%로 대학평균 66.3%를 약간 상회했다.
교육부·한국사학진흥재단의 대학재정정보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의하면 이화여대의 총 장학금 지원율은 36.8%로 47.4%의 대학평균 보다 11%포인트 낮다.
법인전입금 비율도 대학평균 4.2% 보다 낮아 3.0%에 그쳤다.
법정부담금 부담율은 63.6%로 학교법인은 기준금 146억 원 중 93억 원을 부담했다.
등록금 의존율은 47.6%로 대학평균 51.4%에 비해 낮은 편이다.
△대학이 걸어온 길
1886년 미국 북감리교 여선교부선교사 메리 F. 스크랜튼이 서울 정동 자택에서 시작한 교육이 이화여대의 효시가 됐다.
1887년 고종황제로부터 이화학당 명칭을 하사받았다.
1910년 대학과가 신설됐다.
1925년 대학과, 대학예과를 이화여자전문학교로 개칭했다.
1943년 재단법인 이화학당이 설립됐다.
1945년 경성여자전문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1946년 이화여자대학교가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