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사막 도시 두바이에 쏟아진 홍수, 영미권 전문가들 “기후변화 영향 유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사막 도시 두바이에 쏟아진 홍수, 영미권 전문가들 “기후변화 영향 유력”
▲ 영국과 미국의 기후전문가들이 두바이에서 발생한 홍수가 기후변화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발생한 홍수 때문에 침수된 차량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강타한 강력한 홍수가 기후변화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와 악시오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기후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두바이 홍수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콜린 콜쟈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기후과학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영향으로 (걸프만 일대의) 습도가 증가해 태풍이 내리는 비의 양을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4일부터 오만에 비를 내리기 시작한 태풍 전선은 두바이에도 16일부터 영향을 미쳐 24시간 동안 16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다.

사막 기후에 속하는 두바이는 그 특성상 홍수 대비가 부족한 편이다. 이번 홍수로 교통편 마비, 공공기관 폐쇄,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이 이어져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현재 두바이는 도시 기능을 모두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복구 작업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시민들은 자택에서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다.

원래 18일(현지시각) 자정으로 예정됐던 두바이 국제공항 재개장도 복구 작업이 지연돼 오전 9시로 밀렸다. 그동안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공항에 갇힌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식량 배급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걸프만 일대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습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향후 강력한 홍수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니엘 스웨인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 기후과학자는 악시오스를 통해 “두바이와 아라비아반도에서 발생한 기록적 폭우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당국의 구름 씨앗(cloud seeding) 프로젝트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기후변화가 매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구름 씨앗이란 요오드화은 등 화학물을 대기 중에 살포해 인공강우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험하고 있으나 아직 유의미한 성공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아랍에미리트 정부 내에서 구름 씨앗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부처가 홍수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459만 원대 상승, 바이낸스 해킹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
[오늘Who] 이재용 삼성전자 일본 반도체 패키징 연구소 현장점검, 현지 소부장 기업과..
현대차 기아 'K세일페스타' 참가, 싼타페 최대 200만 원 할인하고 60개월 무이자 할부
한국거래소 '저PBR 기업' 명단 공개, 현대제철 한화생명 롯데쇼핑 이마트 포함
중국 CXMT '4F² D램' 샘플 성능 "목표치 달성" 주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노조 파업 철회하고 7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 과반 찬성하면 최종 타결
반도체 호황에 10월 수출액 93.7% 증가, 석유제품과 화장품도 크게 늘어
삼성전자 AI 가전 크리에이터 '삼성 크루' 1기 출범, SNS에 콘텐츠 공개
한화 필리조선소 미국 해군 함정 건조사업 첫 수주, 2억6900만 달러 규모 상륙함 건조
KB국민은행 국내 최초 GPU 기반 금융주선 착수, "생산적 금융 모범사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