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맞소송에 "법으로 권리관계 명확히 하겠다"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놓고 유감의 뜻을 보였다.

LG화학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한 일련의 법적 대응은 30여 년 동안 쌓아온 핵심기술에 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이 국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에 소모적 논쟁과 감정적 대립으로 맞서기보다 법적 절차를 통해 권리관계를 명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맞소송에 "법으로 권리관계 명확히 하겠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 벌이는 소송전의 배경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핵심인력 76명을 채용해 핵심기술을 다량으로 빼간 사실이 있다고 들었다.

LG화학은 “후발기업이 손쉽게 경쟁기업의 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활용하는 것이 용인된다면 어떠한 기업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기업도 이를 악용하면 차세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전지 분야의 산업경쟁력이 무너지고 국익을 저해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4월 말에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에도 SK이노베이션의 셀과 팩 등의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LG화학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으나 10일 서울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하고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서울지방법원에 LG화학의 주장이 허위라는 취지의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와 명예와 신뢰를 훼손당했다는 내용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장을 접수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LG화학으로부터 미국에서 제소당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소송을 제기당했기 때문에 고객과 회사구성원, 사업가치, 산업생태계, 국익 등 5가지 부분에서 방어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LG화학에게 경고했듯이 강경한 대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대응을 놓고 “SK이노베이션이 내세우는 산업생태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과 국익에 반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국제무역위원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에 관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청년미래적금 2차 모집 7일 시작, 청년의 미래에 정부가 힘 보탠다"
비트코인 1억1535만 원대 횡보, 미국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져 투심 개선
오리온 하노이 포장재·물류 공장 완공 앞둬, 이승준 베트남법인 체급 성장 견인
4대 금융 주주환원 10조 바라본다, 금리인상기 주가 기대감도 유효
10월 코스피 최대 변수는 '반도체 실적', '고금리' 악재 딛고 박스피 탈출할까
남극 빙하 붕괴에 지구 '운명의 날' 걸렸다, 이상기후 영향에 학계의 이목 집중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 미국 초고압변압기 시장 격돌, 우태희-김영기 현지 설비투자로 경쟁 
정부 고용·소득 충격 대비 'AI 기본사회' 정책화 착수, '인공지능세' 부과 가능성 ..
석유공사·가스공사 통합 전부터 삐걱, 노조 반발 속 재무격차 확대에 국감 진통 예고
오름테라퓨틱 글로벌 기술수출 청사진 '흔들', 이승주 자체 신약 후보물질 미국 임상 사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