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28일 박항서 감독과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항공권을 박 감독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엑설런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엑설런스 프로그램은 스포츠,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도를 높인 인사를 후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됐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에 베트남 축구 감독으로 부임해 배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아세안 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과 ‘2018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이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의 성과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발전했다”며 “국가이미지가 향상되면서 국민의 자긍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이상화, 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박성현 골프 선수, 정현 테니스 선수,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엑설런스 프로그램 외에도 해외 유명 박물관에서 한국어로 작품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