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빅뱅의 공백으로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2019년부터 반등할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져, 올해 실적 바닥 찍고 내년 반등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권윤구 DB증권 연구원은 22일 YG엔터테인먼트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올렸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빅뱅에서 승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입대가 모두 이뤄지면서 2018년 실적이 바닥을 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 등 가수의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이콘은 일본에서 콘서트 규모를 확대하고 지난해 중단됐던 아시아투어도 다시 시작한다. 이에 따라 2019년 콘서트 관객 수는 2018년보다 2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YG엔터테인먼트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다”며 “2020년이 되면 빅뱅 멤버들의 활동이 다시 시작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영업이익이 2018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현재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2020년까지 실적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고 기업가치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 분명하다”며 “아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은 신인 보이그룹과 중국 활동 재개 등 기회가 남아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