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기대감도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바닥 지났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는 유효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23일 13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2분기에 무난할 실적을 내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단기 실적을 놓고 우려가 제한적인 만큼 현대글로비스 주식 투자심리는 앞으로 진행될 지배구조 개편의 방향성에 민감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존안이 현대모비스 주주의 반대로 무산된 점을 보면 새로운 지배구조 그림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수혜가 줄어들 가능성은 부담요인”이라면서도 “어떤 방향이더라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고 본업의 성장에 집중할 여건이 갖춰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에 매출 4조1389억 원, 영업이익 1705억 원으로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6% 감소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이 1분기에 바닥을 지났다고 파악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도 기저 효과와 신차 출시에 따라 살아나고 있으며 원/달러환율의 하락세 역시 일단락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