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주가가 더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6월 중국시장 출고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늘어 현대위아도 2분기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 주가는 바닥 다져”, 현대기아차에 부품공급 회복세

▲ 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목표주가 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현대위아 주가는 4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는 중국 산둥 공장에서 중형차용 누우 엔진을 생산하고 있고 국내 공장에서는 반조립 형태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공장에 수출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가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중 모듈부문은 멕시코 공장에서 2분기 매출이 2017년보다 37% 늘어났을 것"이라며 "서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디젤엔진도 기종 다변화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상승했다"고 파악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에서 2018년부터 전기차(EV)를 대량으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면서 현대위아가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4륜구동 시스템 e-4WD(electronic-4 Wheel Drive) 기술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최근 현대위아 주가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반영돼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PHEV)차량에 부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현대위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100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5.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2.2%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