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아파트'로 자리잡은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1가구 청약물량이 나왔다. 분양가격이 시세 절반가량이라 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전용 84㎡ 조합원 취소분 1가구가 발생했다.
 
서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일반분양 나와, 시세 차익 20억 예상

▲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의 모습. <삼성물산>


해당 가구는 단지 중앙에 위치한 117동 1층으로 이미 발코니 확장비 등 유상옵션이 적용돼 공사가 끝나 있다.

20일에 1순위 청약이, 22일에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8일이며 계약일은 6월10~12일이다.

1순위 청약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혹은 1주택 세대주다. 과거 5년 이내 당첨된 사람이 세대에 속하지 않아야 한다.

당첨자에는 재당첨 제한 10년,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거주의무 기간은 없다.

분양가는 19억5638만 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2월에 5층이 40억 원, 4월에 32층이 42억5천만 원에 각각 중개 거래됐다.

이번에 분양이 진행되는 가구가 1층이라 다소 가격이 낮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20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삼성물산이 신반포3차 아파트 등을 재건축해 2023년 8월 준공한 단지다. 2990세대 대단지로 2021년 6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61대 1을 기록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