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6일 조사 기준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 용산구 0.14%·성동구 0.13% 올라 강세

▲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중저가, 외곽 구축과 비교해 선호지역 및 단지는 매도 희망가격이 하락하지 않았다”며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혼조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용산구(0.14%)는 이촌·도원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정주여건 양호한 행당·옥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마포구(0.09%)는 아현·염리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우이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올랐다. 

강남구(0.08%)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영등포구(0.06%)는 여의도·신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송파구(0.05%)는 가락·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작구(0.03%)는 상도·흑석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5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떨어졌다. 

양주시(-0.11%)는 덕정·고암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평택시(-0.11%)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고덕·세교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안양 만안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값이 하락했다. 

하남시(0.07%)는 감이·망월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06%)는 영통·매탄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상승했다. 

서구(0.07%)는 신현·청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효성 신축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구(0.02%)는 지역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미추홀구(-0.02%)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용현·주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8%), 충남(-0.07%), 경남(-0.05%), 부산(-0.05%)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충북(0.00%), 경북(0.00%)은 보합세를 기록헀다. 전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66곳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보합지역은 12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3곳 늘고 하락지역은 100곳으로 3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