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NH투자 “강원랜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카지노 VIP 매출 성장에 힘입어”

▲ 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됐다.


강원랜드 주가는 8일 1만5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원랜드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83억7300만 원, 영업이익 758억67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8일에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8.9% 늘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 1분기 실적을 놓고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656억 원을 웃돌았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1분기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는 비카지노 부문의 계절적 요인에 더해 카지노 부문의 VIP 매출 성장이 꼽혔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부문의 서비스 개선 노력에 힘입어 VIP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비카지노 부문에서는 스키장 실적이 성수기 효과로 선방했다”고 바라봤다.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K-HIT 프로젝트 1.0’은 앞으로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31년까지 2조5천억 원을 투자해 카지노 영업장을 증설하고 비카지노 시설을 확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중장기적으로 ‘K-HIT 프로젝트 1.0’가 가져올 강원랜드의 역량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279억 원, 영업이익 30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7.9% 증가하는 것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