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F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헤지스가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에 콘셉트 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  

LF 헤지스는 7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1층에 런던의 헤이마켓 거리를 주제로 한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H는 헤지스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2018년 설립했다. 
 
LF 헤지스, 서울 명동에 ‘런던 헤이마켓’ 콘셉트로 한 스토어 오픈 

▲ 헤지스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1층에 런던의 헤이마켓 거리를 주제로 한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헤지스 헤이마켓 콘셉트 스토어는 런던의 빈티지 상점을 재해석해서 꾸몄다. 

헤지스는 “고전적인 영국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헤지스의 감성을 재현하기 위해 런던의 개성 있는 거리로 손꼽히는 헤이마켓을 이번 콘셉트 스토어의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1층에는 헤지스 업사이클링 캡슐 컬렉션을 전시했다. 해체주의 작가 윤경덕과 협업한 작품 20점은 헤지스 재고 제품들을 직접 하나씩 해체한 뒤 재구성했다.  

헤지스는 “컬렉션은 원래 제품의 형태를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새롭게 태어났다”며 “작품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을 탐구하는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 스토어에서는 업사이클 캡슐 컬렉션과 함께 윤경덕 작가가 헤지스를 상징하는 잉글리쉬 포인터 형태로 업사이클링한 대형 강아지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다.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협업한 캡슐 컬렉션과 대형 조형물은 22일까지 전시한다. 

헤지스는 재고를 활용해 자신만의 업사이클링 물품을 만들 수 있는 ‘DIY 공간’도 새롭게 선보였다. 헤지스를 상징하는 강아지와 영국 모티브 그래픽 등을 활용한 티셔츠 제작과 강아지 모티브 및 한글 자음 와펜 14종을 활용한 맞춤 키링 제작이 가능하다. 

방문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헤지스 브랜드 전용몰 ‘헤지스닷컴’에서는 이번 헤이마켓 콘셉트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들에게 기프트팩을 증정한다. 

고객들은 헤지스닷컴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공지 및 이벤트 내용을 확인하고 스페이스H 현장에서 해당 페이지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헤지스 아이코닉 워터 음료수와 헤이마켓 스티커 팩을 받을 수 있다. 

윤정희 헤지스 사업부장은 “최근 명동에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K패션의 대표 주자 헤지스의 브랜드 경험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공하려고 했다”며 “스페이스H를 명동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