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달 만에 BMW를 제치고 수입차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4월 수입차 판매 3.1% 늘어, 벤츠 넉 달 만에 BMW 제치고 1위 탈환

▲ 4월 국내 수입차 모델별 판매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56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4월과 비교해 3.1% 늘었고, 전월보다는 14.7% 줄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683대로 넉 달 만에 BMW를 제치고 수입차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2위는 5750대를 판매한 BMW, 3위는 1772대를 판 테슬라가 차지했다.

4위 볼보(1210대), 5위 렉서스(920대), 6위 도요타(893대), 7위 아우디(770대), 8위 미니(676대), 9위 포르쉐(620대), 10위 폭스바겐(566대)이 뒤를 이었다.

4월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2081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1위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1716대)가 2위, BMW 5시리즈(1556대)가 3위를 기록했다.

트림(모델별 등급)별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3 1716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1681대, BMW 520 979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1177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51.8%를 차지했다.

그 뒤는 가솔린차 5536대(25.7%), 전기차 3626대(16.8%), 디젤차 656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65대(2.6%) 순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4월 1만6856대로 점유율 78.2%를 차지했다. 미국차는 2724대(12.6%), 일본차는 1980대(9.2%)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656대로 63.3%를, 법인구매가 7904대로 36.7%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