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270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 9270만 원대 하락, 5월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낮아

▲ 26일 로이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5월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출시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이더리움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2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6% 하락한 927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테더(-1.10%), 솔라나(-2.11%), 유에스디코인(-1.17%), 리플(-0.92%), 에이다(-1.74%)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0.17%), 도지코인(0.46%), 시바이누(0.27%)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과 같은 453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웜홀(20.56%), 리스크(17.77%), 하이스트리트(11.69%), 쎄타퓨엘(10.91%)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로이터는 가상화폐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5월23일 자산운용사 반에크에서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SEC와 발행사 사이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올해 1월 승인을 받았던 비트코인 현물 ETF 때와 다르게 이더리움 현물 ETF는 실질적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분석회사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ETF 분석 책임자는 “올해 후반이나 그 이상으로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며 “규제 상황이 여전히 흐릿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