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6월 중순부터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한전은 25일 입사 20년차 이상의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 창사 이후 두 번째 희망퇴직 추진, 전체 직원 반납 임금으로 위로금 지급

▲ 한국전력이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 세부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노사 합의 및 인사위원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전체 직원의 임금 반납을 통해 조성된다.

한전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1961년 창사 이후 두 번째다. 한전은 2009~2010년에 42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희망퇴직 대상으로는 입사 4년차 이하 저연차 직원도 검토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평한 기회 제공 차원에서 일부 저연차 직원에게도 희망퇴직 자격을 부여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현재 200조 원에 이르는 부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추가 자구안을 통해 본사 조직 20% 축소 및 인력 효율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