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블리가 일본에서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패션에서 화장품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amood)’는 25일 일본 현지에서 화장품 카테고리를 론칭하고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 판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에이블리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 패션을 넘어 뷰티로 사업 확장 

▲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가 화장품 카테고리를 신설한다.<에이블리>


아무드는 지난해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이블리는 “아무드가 에이블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해 일본 현지에서 쌓은 고객 취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고객은 아무드에 화장품 카테고리가 생기면서 한 곳에서 한국 패션은 물론 화장품까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에이블리는 국내 사용자에게 인기 있는 한국 뷰티 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일본 현지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무드 뷰티 카테고리는 △포인트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 △스킨케어 △바디케어 △뷰티 소품 등 여러 K뷰티 상품으로 구성했다. 

아무드는 일본 현지 고객 취향과 한국 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와 상품 종류를 점차 늘리기로 했다. 

아무드는 화장품 카테고리 론칭을 기념해 기획전도 연다. 

‘뷰티 그랜드 오픈’ 기획전은 26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린다. 모든 회원들은 화장품 카테고리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한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김광훈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 본부장은 “아무드의 화장품 카테고리 론칭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판로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상품을 확대해 일본 내 ‘K뷰티’ 신흥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