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온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롯데온은 25일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ON)다’를 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롯데온 익일배송 '내일온(ON)다' 론칭, 오후 4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

▲ 롯데온이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ON)다'를 내놨다. <롯데온>


내일온다는 롯데온에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상온상품을 평일 오후 4시 전까지 구매하면 전국 어디든지 다음날 모든 상품을 한 번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온은 내일온다 론칭을 시작으로 김포 온라인 전용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온라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롯데온이 운영하는 내일온다 전용관에서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상품 1만여 개를 구매할 수 있다.

롯데온은 내일온다 서비스의 고객 수요를 높이기 위해 단독 상품을 마련했다.

롯데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자체브랜드 상품인 오늘좋은, 요리하다, 콜리올리 등을 비롯해 롯데마트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이기 위해 기획한 ‘공구핫딜’ 상품까지 마트 단독 상품의 모든 재고를 확보했다.

상품 구매 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온은 거주지 인근 롯데마트에 재고가 없는 상품을 구매하거나 기존에 운영하던 당일배송 서비스가 마감된 경우 내일온다가 기존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은 내일온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일온다 서비스를 활용해 상품 2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마트 상품은 4만 원 이상을 구매해야만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일자별로는 인기상품을 단독 구성 및 혜택으로 판매한다. 

김종혜 롯데온 홈앤컬쳐상품팀장은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롯데온도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다를 론칭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며 “먼저 롯데마트 단독 상품 및 인기상품 중심으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향후 계열사 상품 및 파트너사 상품까지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