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연금공단이 직무 중심의 우수 인재 채용강화를 위해 올해 ‘전문면접관’ 제도를 도입한다.

국민연금공단은 22일과 23일 차장급 이상 간부 직원 24명에게 채용 전문면접관 자격 과정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전문 면접관 제도 도입, 김태현 "직무 중심 채용 강화"

▲ 22일 국민연금공단 행복연금관에서 진행된 ‘채용 전문면접관’ 자격과정에서 참석자들이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현재 공단은 신규직원을 채용할 때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인재 선발 절차의 공정성을 갖추고 지원자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블라인드 채용을 맡은 면접관은 높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성별, 나이 등 편견 요소를 배제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근거한 직무수행능력으로만 지원자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공단은 내부 면접위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외부 전문기관의 전문면접관 자격 과정을 진행했다.

자격 과정은 △블라인드 채용 △강화된 채용절차법 △국제 채용 흐름과 같은 변하는 채용 환경의 이해, △행동사건면접 △발표 면접 △토론 면접과 같은 구조화된 면접 기법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자격 과정 수강 대상 직원은 필기시험과 모의 면접을 거쳐 전문면접관 자격을 얻는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 중심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전산직 채용에 실기전형을 새롭게 만든 데 이어 올해 ‘전문면접관’ 제도를 도입했다”며 “이번 자격시험을 통과한 면접관들이 면접에 참여하면 채용 전형의 효과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