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회사가 지난해부터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실적 개선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출시한 신작게임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 역시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NH투자 "컴투스 목표주가 하향, 실적 회복 속도 예상보다 느려"

▲ 컴투스의 실적 개선 시기가 소폭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22일 3만8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회사 영업이익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신작게임 스타시드 역시 실적을 빠르게 개선시킬 정도의 매출규모는 아니다"라고 바라봤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신작게임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구글 앱스토어 기준 매출 20위권에 안착해 괜찮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회사 실적을 반전시킬 매출규모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마케팅 비용이 먼저 반영되면서 회사는 1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안 연구원은 회사가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새로운 CEO,  미디어 사업 구조조정, 퍼블리싱 중심의 전략 변화 등 여러 변화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컴투스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981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7.9%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