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주요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경영진을 감사하기 시작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포함해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하는 정황을 포착해 감사에 들어갔다.
 
하이브, 뉴진스 소속사 겸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감사 착수

▲ 하이브가 22일 뉴진스(사진) 소속사 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대해 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브>


구체적으로 하이브 감사팀 소속 직원들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들이 어도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걸으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또 다른 경영진인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쥐고 있다.

민 대표는 2023년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하면서 현재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