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구의날’ 맞아 해양 폐기물 근절 협력 연장, “휴머니티 위한 진보”

▲ 현대자동차가 해양 폐기물 수거를 주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와 4년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차와 헬시 씨즈 파트너십 연장 홍보 이미지.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지구의 날을 맞아 해양 쓰레기 근절을 목표로 하는 국제단체와 협력을 연장했다.

현대차는 22일 해양 폐기물 수거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 헬시 씨즈(Healthy Seas)와 파트너십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헬시 씨즈는 2021년부터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 10개국에서 35번의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자원봉사 다이버 167명이 참가해 106톤이 넘는 폐어망과 기타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에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 북미법인은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모인 비영리단체 ‘고스트 다이빙 USA’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헬시 씨즈와 고스트 다이빙이 수거한 폐어망과 폐기물은 현대차가 지원하는 파트너사 아쿠아필에서 고품질 친환경 소재인 에코닐로 재가공한다. 에코닐은 양말, 수영복, 스포츠웨어, 카펫 등 다양한 제품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에코닐을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플로어 매트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이오닉6 유럽 모델은 전량 에코닐 플로어 매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폐어망 수거부터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유일한 자동차 업체라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현대차 유럽법인은 헬시 씨즈와 협업해 플로깅 레이스, 현장 학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과 일반인 약 1725명이 참여했고 향후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같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구의 날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날”이라며 “현대차는 우리가 생산하고 홍보하는 제품, 그리고 협력하는 모든 이들을 통해 ‘휴머니티(인류애)를 향한 진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