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통화를 한 뒤 만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이재명 전화통화, 윤석열 "만나자" 제안에 이재명도 화답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도 윤 대통령에게 빠른 시일 안에 만나 국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많은 국가적 과제과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인 만큼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윤 대통령이) 일단 만나서 소통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