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비교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 “농심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실적개선 가능”

▲ 농심이 올해 하반기에는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57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농심 주가는 38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비교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먹태깡’은 지난해 기준 월매출 약 1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 월매출이 20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제과업계에서 1년 가까운 기간 먹태깡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지점으로 평가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라면 대중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라면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기 때문에 수출 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말부터 미국 제2공장에 생산능력 500억 원 수준의 생산라인 1개를 추가 가동함에 따라 제품 라인업과 채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에서도 유베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해 3분기부터는 판매 지역과 유통채널 확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781억 원, 영업이익 22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7.9%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