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그룹이 필리핀에 파리바게뜨 첫 매장을 냈다.

SPC그룹은 18일 필리핀 마닐라에 파리바게뜨 1호점 ‘몰오브아시아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SPC그룹, 필리핀 마닐라에 파리바게뜨 1호 매장 열어

▲ SPC그룹이 필리핀 마닐라 쇼핑몰 SM몰오브아시아 1층에 문을 연 파리마게뜨 1호점 '몰오브아시아점' 외부. < SPC그룹 >


필리핀 파리바게뜨 1호점은 SPC그룹이 2023년 8월 말레이시아 지역의 유력 기업인 버자야푸드가 필리핀에 설립한 '파리바게뜨필리핀‘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8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열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기업이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기업과 계약을 맺고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파리바게뜨의 해외 11번째 진출국인 필리핀은 인구 1억2천만 명을 보유한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대표 국가로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파리바게뜨는 필리핀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필리핀 1호점은 필리핀 최대 규모이자 수도 마닐라를 대표하는 쇼핑몰인 SM몰오브아시아 1층에 90석 규모로 오픈했다. 그랩&고(미리 만들어 용기에 담아 놓은 음식을 구매해 바로 먹는 방식) 콘셉트를 적용해 매장 밖에 별도의 키오스크 데스크를 운영한다.

파리바게뜨는 필리핀 대표 식재료인 우베(보라색 고구마)를 접목한 제품들과 필리핀 국민빵으로 불리는 엔사이마다(버터 크림, 설탕과 치즈를 빵 위에 듬뿍 얹은 디저트)를 재해석한 ‘순수 우유 크림 엔사이마다’ 등을 필리핀 한정 제품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SPC그룹은 “국내외에서 매장 4천여 개를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의 품질과 노하우로 필리핀에서도 새로운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