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메이드의 게임 아이템 확률 정보 관련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17일 복수의 게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판교본사에 진입해 나이트크로우 아이템 확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아이템 확률정보 의혹' 조사 착수

▲ 공정위가 위메이드의 대표작 나이트크로우의 확률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2023년 4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가입자는 300만 명, 아이템 등 판매액은 2천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3월21일 게임산업법 시행령 시행(22일)을 앞두고 공지를 통해 나이트크로우의 확률 정보를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확률형 아이템 등장 확률이 게임 내 실제 확률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29일 공지를 통해 확률 정보를 등록할 때 일어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이용자들은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