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가 리더십 개편을 마무리하고 브랜드 가치 강화에 힘을 싣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가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이사(CEO)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 라이언 오코너 대표체제 출범

▲ 라이언 오코너 글로벌X 신임 대표이사. 


라이언 오코너 대표는 골드만삭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시장에 17년 넘게 몸담아온 ETF 전문가다. 앞서 2월 글로벌X 새 대표로 내정됐고 4월8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글로벌X는 최근 에릭 올슨 재무 책임자도 새롭게 영입했다.

글로벌X는 신임 대표체제 출범을 계기로 브랜드 가치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5월 글로벌X캐나다로 사명을 변경하는 캐나다 ETF 운용 계열사 호라이즌 ETFs와 다양한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호라이즌 ETFs는 커버드콜, 레버리지와 인버스, 액티브 ETF 상품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는 “글로벌X는 성장과 혁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혁신적 신상품, 투자솔루션, 인사이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유능한 임직원과 함께 투자를 아끼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X는 2008년 3월 설립됐다. 2024년 4월11일 기준 총운용자산(AUM)은 65조 원에 이른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018년 글로벌X를 인수하면서 “글로벌X는 15년 전 미래에셋과 같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라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인수가 미래에셋 글로벌사업 청사진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