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창업주 '신격호' 이름 딴 창업상 제정, 청년 기업가 지원 목적

▲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가운데)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장학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내건 청년 기업가 대상을 후원한다.

롯데장학재단이 신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창업상을 제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장학재단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장학재단 회의실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기업가정신재단, AC패스파인더 등과 함께 과학기술 기반 청년창업 활성화와 창업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곽수근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의 청년기업가 대회에서 ‘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을 후원하게 된다.

신 명예회장의 창업 정신을 이어받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청년기업가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것이 롯데장학재단이 세운 계획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젊은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지원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혁신과 창조성을 가진 청년 기업가에게 보다 폭넓은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은 유망한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롯데장학재단의 신규 사업이다.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은 하반기 청년 창업 경진대회를 열어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하는 롯데 신격호 청년 기업가 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