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설계(팹리스)업체 파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메모리반도체업체 웨스턴디지털과 납품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두 주가 장중 14%대 급등, 미국 웨스턴디지털 납품계약 호재

▲ 신규 고객사 확보 소식에 17일 장중 파두 주가가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50분 코스닥시장에서 파두 주가는 전날보다 14.46%(2640원) 오른 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7%(360원) 높은 1만8620원에 출발해  장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15일 머니투데이방송은 파두가 웨스턴디지털과 데이터저장장치(SSD) 컨트롤러 납품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파두는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웨스턴디지털이 이를 활용해 SSD를 제조한 뒤 메타(페이스북의 모기업)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파두는 기업공개 당시 이른바 ‘뻥튀기 상장’ 논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주가도 크게 내렸는데 미국 주요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