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양성아는 조광페인트의 대표이사다.

친환경 페인트 제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2차전지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1977년 4월 양성민 전 회장과 송경자 회장 슬하에서 3녀 가운데 막내 딸로 태어났다.

미국 럿거스대학교 뉴저지캠퍼스 금융학과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조광페인트에 입사한 뒤 부친이 별세하자 모친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섰다.

기획조정실 부장, 영업본부장, 영업·기술본부 총괄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가 됐다.

오너 3세 경영인으로 페인트업계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19년 5월28일 부산 영도구청에서 에너지 취약 계층에 열 차단 시공을 지원하는 '한일청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쿨루프'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김철훈 영도구청장(왼쪽 세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광페인트>

△조광페인트 지배구조
조광페인트는 도료(페인트) 제조·판매 회사다. 전기전자재료, 접착제 등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양성아는 2023년 12월31일 기준 조광페인트 주식 238만3090주(18.6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13명과 합쳐 37.78% 지분으로 조광페인트 및 계열사 전반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송경자씨는 양성아의 어머니다. 조광페인트 주식 59만5320주(4.65%)를 보유하고 있다.

양은아씨, 양경아씨는 양성아의 언니이자 송경자씨의 첫째 딸, 둘째 딸이다. 각각 조광페인트 주식 74만4360주(5.82%), 73만3930주(5.73%)를 들고 있다.

또 이세인씨(2006년생)는 양성아의 자녀다. 조광페인트 주식 2만1522주(0.16%)를 보유하고 있다.

양창호씨는 고 양성민 전 회장의 동생이다. 또 전선자씨는 양창호씨의 배우자다. 각각 19만4920주(1.52%), 5만5703주(0.43%)를 들고 있다.

그 외 특수관계인들도 모두 양성아의 친인척이다. 적게는 510주에서 많게는 6만2230주를 들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2023년 12월31일 기준 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조광비나(Chokwang Vina Co., Ltd), 씨케이(CK)이엠솔루션 등 2곳은 조광페인트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이다.

또 조광요턴, 조광비나, 씨케이이엠솔루션 등은 조광페인트의 자회사 또는 완전자회사다. 조광페인트는 이들 계열사의 지분을 각각 50%, 100%, 77.5%를 들고 있다.

계열사 조광요턴은 조광페인트가 노르웨이 도료회사 요턴(JOTUN)과 50대 50으로 공동출자해 설립한 선박 또는 해양구조물용 중방식 도료 전문회사다. 국내 대형조선소, 해양플랜트 등에 페인트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계열사 조광비나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도료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법인이고, 씨케이이엠솔루션은 전기 전자소재 전문회사다. 특히 씨케이이엠솔루션은 2차전지 방열소재(TIM, Thermal Interface Material) 사업도 펼치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 리포마, 스메코 등은 각각 촉매 신소재 연구개발 회사, 코팅제 소재 연구개발 회사다. 조광페인트가 각각 지분 19.05%, 13.7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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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페인트 연결기준 실적.

△2023년 실적, 매출 줄고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
조광페인트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28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 순이익 47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인 2022년보다 매출은 3% 줄었고 영업이익·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조광페인트 쪽은 공시를 통해 “제품 외 구매단가 감소로 매출원가율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공동기업 조광요턴의 영업실적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2022년 대비 약 120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는 베트남법인 조광비나의 매출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광페인트 쪽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건축경기 침체로 조광비나의 건축 및 목공용 도료 판매량이 줄었다. 이에 2023년 조광비나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22.3% 감소했다.

조광페인트의 2023년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자외선경화형(UV) 도료 유비락 제품군이 742억 원(30.11%), 공업용 도료 데스몬 제품군이 573억 원(23.28%), 분체(분말형태) 도료 파우락 제품군이 381억 원(15.46%), 건축용 도료 자연N 제품군이 345억 원(14.01%)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견줘 유비락, 파우락, 자연N 제품군 매출은 각각 1.3%, 8.1%, 1.1% 감소했다. 데스몬 제품군 매출은 0.1% 증가했다.

그 외 자동차보수용 도료 글라슈리트 제품군, 목공용 도료 퍼니졸 제품군, ANYTITE 등 점·접착제는 각각 매출 229억 원(9.33%), 73억 원(2.99%), 50억 원(2.04%)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글리슈리트 제품군 매출액은 17.4% 늘고 퍼니졸 제품군, 점·접착제 등 매출액은 각각 11.8%, 19.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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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7월15일 열린 부산 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조광페인트는 '2021 부산형 히든챔피언' 인증을 받았다. <조광페인트>

△2차전지 분리막용 내열 바인더 공급계약 체결
양성아는 기존 도료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조광페인트가 2023년 8월23일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과 내열 바인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로 불리는 분리막 제조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분리막 대량 양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더블유씨피 등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분리막은 2차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들어가는 소재다. 전극 간 물리적 접촉을 막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내열 바인더는 2차전지 분리막에 사용되는 방열 접착소재로 분리막의 내열성과 기계적 강도를 높여 준다. 기존 바인더보다 내열 성능과 코팅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페인트는 지난 2021년 계열사 씨케이이엠솔루션을 설립하고 방열 접착소재 개발에 나섰다. 우레탄, 에폭시, 실리콘 소재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2차전지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노엘 조광페인트 솔루션센터장은 “분리막용 배터리 바인더 외 셀 파우치용 배터리의 내·외면 접착 소재, 파우치 셀 고정용 UV 접착제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전자파(EMI)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EMI 차폐 소재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SK케미칼 합작사 엔티스와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페인트’ 출시
조광페인트가 2022년 11월 엔티스와 손잡고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 파우락(POWLAC)PE를 출시했다.

엔티스는 SK케미칼이 1987년 벨기에 화학회사 올넥스(Allnex)와 합작해 설립한 코팅소재 전문 회사다.

엔티스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로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 수지 에코크릴(ECOCRYL)을 생산해 조광페인트에 공급하고 조광페인트가 이를 분체도료로 만들었다.

SK케미칼 쪽에 따르면 분체도료는 분말 형태 페인트로 일반 페인트와 달리 신나 등 휘발성 유기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중독, 화재 등 위험이 적고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도장 작업성이 우수하고 수송 및 저장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가전·건축·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코팅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양성아는 “도료 업계에서도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환경 친화적 기술의 지속적 연구 개발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성 엔티스 대표이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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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왼쪽)가 2020년 12월3일 충북 음성 도료교육센터에서 한국기아오토큐사업자연합회와 맞춤형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광페인트>

△종이 빨대용 수성 접착제, 미국 FDA 승인받아
조광페인트가 2021년 5월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친환경 종이 빨대용 수성 접착제 승인을 받고 제품 안정성을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접착제는 미국 FDA 176.170, FDA 176.180 승인을 모두 받았다. 이는 액체뿐 아니라 건조식품 및 지방성식품과 접촉하는 종이 및 판지 코팅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조광페인트 쪽은 음료용 빨대 외에도 카페나 제과점에서 쓰이는 일회용 식기 등 여러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친환경 종이 제품에도 자사의 수성 접착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기존 종이 빨대는 음료에 오래 담가 놓으면 쉽게 풀어지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며 “조광페인트의 친환경 접착제는 이런 단점을 크게 개선하면서 수입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FDA 승인을 통해 조광페인트 기술력과 신뢰성을 한번 더 검증받았다”며 “조광페인트는 74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 혁신,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취약계층에 열 차단 페인트 시공 지원
조광페인트가 2019년 5월28일 부산 영도구청에서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쿨루프(CoolRoof)'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조광페인트, 부산 영도구, 부산 문화예술교육연합회, 영도문화원, 흰여울 문화마을 공동체 등이 함께했다.

쿨루프 프로젝트는 옥상 또는 지붕에 열 차단 효과가 있는 특수페인트를 칠하는 활동이다. 열 차단 페인트는 건축물 위로 쏟아지는 태양열을 반사해 실내온도를 3~4도가량 낮출 수 있다.

조광페인트는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의 에너지 취약계층 55가구 옥상에 자사 열 차단 페인트인 ‘에버쿨 루프WB’를 시공하기로 했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조광페인트는 지난 2018년 8월 부산 문화예술교육연합회와 함께 부산 동구에서도 쿨루프사업을 진행했다”며 “이번 사업과 별개로 부산 중구와 진구에서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쿨루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페인트 대표이사로 취임
조광페인트가 2018년 3월23일 부산 사상구 조광페인트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양성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양성아는 문해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조광페인트를 이끌게 됐다.

이전까지 각자대표를 맡고 있던 이대은 전 대표는 임기 만료로 사임했다.

앞서 양성아는 지난 2015년 10월26일 부친인 양성민 전 회장이 별세하고 2016년 3월21일 양 전 회장의 지분 전량(12.22%, 156만3490주)을 상속하면서 조광페인트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같은 해 2016년 전무이사, 2017년 부사장 등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를 준비해 왔다.

지분 상속 당시 업계에서는 언니인 양은아씨, 양경아씨가 아닌 양성아가 양 전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은 것을 두고 ‘가업 상속 공제제도’를 이용해 상속세를 감면받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업 상속 공제제도는 상속인 1명이 주식 전량을 상속할 것을 요건으로 한다.

한편 2019년 3월29일 문해진 대표이사가 임기만료로 사임했다. 이로써 양성아 단독대표체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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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법인 조광비나 전경. <조광페인트>

△조광페인트가 걸어온 길
조광페인트는 1947년 양성아의 할아버지 양복윤 창업주가 설립한 조광페인트공업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7년 조광페인트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법인전환했다.

197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1981년 미국 도료회사 데소토(DESOTO INC)와 강판 및 제관용 도료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1982년 노르웨이 도료회사 요턴(A/S JOTUN GROUPPEN)과 선박용도료 및 중방식 도료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1983년 벨기에 도료회사 리버트(LIBERT FRERES)와 분체도료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1984년 이탈리아 도료회사 실밤(SILVAM)과 목공용 도료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1985년 경남 양산제2공장을 준공했다.

1988년 노르웨이 요턴과 합자회사 조광요턴을 설립했다.

1990년 이탈리아 도료회사 실카(SIRCA)와 목공용 도료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1994년 독일 화학회사 BASF의 글라슈리트(GLASURIT)와 자동차보수용 도료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1996년 이탈리아 도료회사 캔디스(CANDIS)와 다채무늬 도료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같은 해 충북 음성 제3공장을 준공했다. 음성 제3공장은 목공용 도료 및 분체 도료를 제조했다.

2000년 중국 북경사무소를 열었다.

2004년 일본 코팅전문 회사 후지쿠라(FUJIKURA KASEI)와 플라스틱용 도료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같은 해 일본 소니(SONY)의 그린파트너로 선정됐다.

2007년 베트남 현지법인 조광비나(Chokwang Vina Co., Ltd)를 설립했다. 이듬해인 2008년 조광비나 호치민 공장도 준공했다.

2012년 부산 사상구청과 저소득층 주민 ㅈ거 및 복지환경개선을 위한 ‘희망 디딤돌 사업’ 추진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도료교육센터를 준공했다.

2013년 친환경 수성 페인트 브랜드 자연N을 출시했다.

2018년 군포 이노센터(첨단 연구개발센터)를 준공했다. 같은 해 음성공장 내 도료·수지2공장을 준공하고 도료교육센터를 증축했다.

2021년 전기전자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계열사 씨케이이엠솔루션을 분리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양성아는 친환경 페인트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2022년 11월 조광페인트는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 파우락을 출시했다. SK케미칼-올넥스의 합작사 엔티스로부터 폐플라스틱 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만든 원료를 공급받아 분말형태 페인트로 내놨다.

친환경 기술 도입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양성아는 기존 도료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2023년 8월 국내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와 내열 바인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설립한 계열사 씨케이이엠솔루션이 맡고 있는 전자소재 사업의 일환이다. 양성아는 2018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에 올라 전기전자소재 사업을 확장하고자 2021년 계열사 씨케이이엠솔루션을 분리 설립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2023년부터 이어지는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건축용 도료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광페인트 건축용 도료 매출액은 2023년 기준 전체 매출 대비 14.01% 수준이다.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환경부는 2023년 11월7일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조광페인트의 종이 빨대용 수성 접착제 사업이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풀이된다.

◆ 평가

페인트업계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다.

41살 젊은 나이로 조광페인트 대표이사에 오른 3세 경영인이다.

부친 양성민 전 회장이 별세한 뒤 모친 송경자 회장과 함께 회사를 경영하면서 조광페인트를 매출 2500억 원대 기업으로 키우는 등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앞서 2018년 조광페인트는 영업이익 1억 원을 거뒀다.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적게는 3억 원에서 크게는 8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건사고
[Who Is ?]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12월18일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특수학교 부산솔빛학교에 발전기금 5백만 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광페인트>

△환경보호 관련법령 위반으로 과태료 등 부과받아, 3년 동안 7번째
조광페인트가 2023년 12월6일 부산 사상구청으로부터 ‘악취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을 이유로 과태료 56만 원을 부과받았다. 조광페인트는 해당 과태료를 납부하고 악취배출시설 변경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된다.

조광페인트는 이번 과태료를 포함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일곱 번의 환경관련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충청북도청, 강원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각각 과태료를 한 번씩 부과받았고 부산 사상구청으로부터 행정명령 1회, 과태료 4회를 부과받았다.

처분 사유는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악취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방지시설 압력계 훼손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 등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이후 조광페인트는 해당 과태료를 전액 납부하고 재발을 방지하고자 노후배관 교체, 대기방지시설 전수조사 및 설비보완, 대기방지시설 추가 설비 확인 및 보완 등의 대책을 세웠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아랫줄 왼쪽 세 번째)가 2020년 7월14일 충북 음성 도료교육센터에서 차량 안전수리 매뉴얼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광페인트>

2003년 조광페인트에 입사했다.

2012년 기획조정실 부장이 됐다.

2014년 영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영업·기술본부 총괄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2017년 부사장이 됐다.

2018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 학력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of New Jersey) 뉴저지캠퍼스 금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IBEAR)에서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양성아는 고 양복윤 창업주의 손녀다.

고 양성민 조광페인트 전 회장과 송경자 조광페인트 회장 슬하에서 3녀 가운데 막내 딸로 태어났다.

송경자 회장은 2023년 12월31일 기준 조광페인트 주식 59만5320주(4.65%)를 보유하고 있다.

송 회장은 2023년 조광페인트에서 5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5억6300만 원이고 상여가 300만 원이다.

첫째 언니는 양은아씨, 둘째 언니는 양경아씨다. 두 사람은 조광페인트 경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조광페인트 주식도 들고 있지 않다.

양성아의 배우자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슬하에 이세인씨(2006년생)를 자녀로 뒀다.

이세인씨는 조광페인트 주식 2만1522주(0.16%)를 보유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양성아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양성아, 송경자 회장, 홍민규 조광페인트 기타비상무이사 겸 조광요턴 대표이사 등 3인은 조광페인트 등기이사로 2023년 총 8억8011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송경자 회장은 2023년 보수로 5억6600만 원을 받았다. 양성아, 홍민규 기타비상무이사 등 남은 2인의 보수 총액은 3억1411만 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5705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아랫줄 오른쪽 두 번째)가 2020년 9월25일 '납 저감 페인트 사용에 관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광페인트>

“세계 최고의 화학 기술로 인간과 환경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기업이념 구현을 위해 조광페인트는 끊임없이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조광페인트는 지난 1947년 창업 이래 약 70여 년간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건축용에서부터 중방식, 자동차, 공업, 선박에 적용되는 범용적 제품과 IT, 신소재 산업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산업변화 트렌드에 맞춘 신기술 개발을 위해 전문화된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R&D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세계 일류 화학기업을 향해 도전하는 조광페인트의 희망찬 미래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2024/04,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