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원국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 4만5천 주를 사들이며 모친 지분을 상속한 지 10년 만에 지분 확대에 나섰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16일 조 대표가 12일과 15일, 16일 사흘에 걸쳐 자사주 2만2천 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조 대표는 앞서 8일과 11일에도 2만3천500주를 매입했다.
 
범한진가 오너3세 조원국,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 10년 만에 늘려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조원국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이날 종가 3250원 기준으로 전체 4만5500주 매입금액은 약 1억4800만 원가량이다.

조 대표가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을 늘린 것은 2014년 모친 김영혜 여사 사망으로 9만4796주를 상속한 뒤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매수로 조 대표는 한진중공업홀딩스 주식 32만1821주를 보유하게됐다. 지분율은 1.09%로 높아졌다.

조 대표는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3월부터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대륜E&S와 대륜발전, 한일레저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과거 한진중공업그룹의 핵심자회사였던 한진중공업은 2021년 분리돼 HJ중공업으로 새로 출범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