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올라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16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환율 장중 한때 1400원까지 올라 당국 구두개입, 1년5개월 만에 최고

▲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겼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원/달러 환율. <연합뉴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까지 올랐다.

장중 1400원을 터치한 뒤까지 바로 내려왔는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찍은 것은 약 1년5개월 만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