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에 선제적 외화자금 등으로 중동사태 등 위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내은행 리스크담당 임원(CRO) 간담회를 열고 중동사태 등 대외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금감원 환율 급등에 은행 리스크담당 임원 소집, "외화자금 조달해 대비해야"

▲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들에 중동 사태 등에 선제적 외화자금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중심으로 중동지역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이날 한때 1400원대를 넘기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예상보다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자금조달 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으로 대외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등에서 재구조화가 진행될 때 은행이 원활히 자금을 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