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이 외교채널과 접촉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6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일행이 충북 음성에 위치한 글로벌교육센터를 방문해 전후 복구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최철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전후복구 방안 논의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앞쪽 왼쪽 2번째)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앞쪽 왼쪽 3번째)가 16일 HD현대건설기계 충북 음성 글로벌교육센터에서 전후 복구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최 사장과 변점석 해외영업당당 상무 등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대사 일행을 만나 글로벌교육센터를 소개하고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현지 기술자 양성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굴착기 운전 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하고 직접 탑승해 굴착기 운전도 체험했다. 이어 유압 부품과 엔진 관련 정비 실습실을 둘러본 뒤 2026년 프랑스 리웅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도 참관했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2023년 9월 민관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후 현지 지역 정부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쟁 피해 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굴착기와 지게차를 기증하는 등 인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장비 공급뿐 아니라 운영 및 정비 기술사 육성이 필수적이다”며 “HD현대의 전문적 교육 과정과 노하우가 우크라이나 재건과 함께 산업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