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르노코리아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 간담회를 가졌다.

르노코리아는 전날 부산공장에서 정부 및 노조 측과 바람직한 노사 관계와 이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노·사·정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서 노동부 장관과 노사간담회, "6월 하브 신차 공개"

▲ (좌측부터) 민광제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장,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석 르노코리아 노조위원장, 이해진 르노코리아 제조본부장, 정경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이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간담회에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김동석 르노코리아 노조위원장, 이정식 노동부 장관,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동차 산업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제정된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모범적 노사 관계 구축 및 이에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블레즈 사장은 "오는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새로운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 후반에는 폴스타4 전기차도 생산할 것"이라며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8종까지 혼류 생산이 가능한 부산공장의 생산 유연성은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온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식 장관은 "경쟁력 있는 산업전환을 이루기 위해서 우수한 인적 자원과 부품업체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가 부품업체의 고용안정까지 가져오는 미래차 전환의 우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중심으로 한 투자양해각서를 맺었다. 아울러 앞으로 3년 동안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 교체 비용 1180억 원, 신규 인력 200명 고용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