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주 주가 장중 약세, ‘감원 결정’ 테슬라 주가 급락에 투심 악화

▲ 테슬라 주가 급락에 16일 장중 에코프로머티 등 국내 2차전지주 주가가 내리고 있다.


16일 오전 10시22분 코스피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전날보다 3.44%(3900원) 내린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20%(2500원) 낮은 11만900원에 출발해 내림폭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이수스페셜티케미컬(-4.70%), 윤성에프앤씨(-3.47%), 포스코퓨처엠(-3.22%), LG화학(-2.79%), 포스코홀딩스(-2.43%), 에코프로비엠(-2.41%), SK이노베이션(-1.90%), 삼성SDI(-1.52%) 등 주가도 내림세다.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의 경영악화 조짐에 국내 2차전지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전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했다.

해고 사유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들었다.

이에 따라 전날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59% 하락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