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승인했다.

15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중국 자산운용사 화샤기금(차이나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이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승인을 얻었다. 
 
홍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수십억 달러 자금 유입 가능성 나와

▲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를 승인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실제 거래되기까지는 약 2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캠에 따르면 이날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1%, 이더리움은 3% 이상 각각 상승했다.

이번 승인 결정은 홍콩이 가상화폐시장의 주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스 차투르베디 코인스위치벤처스 투자책임자는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홍콩이 두바이, 싱가포르와 경쟁해 가상화폐 허브가 되려는 야망을 나타낸 것이다”며 “미국의 승인을 참고했을 때 이번 현물 ETF에 수십억 달러의 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