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전 비서 A씨가 26억 원을 빼돌린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신한미 부장판사)은 지난 12일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아트센터나비 관장 노소영 전 비서 구속, 26억 빼돌린 사기 혐의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A씨는 2019년 아트센터나비에 입사해 같은 해 12월부터 2023년 말까지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2022년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천만 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와 2023년 노 관장을 사칭해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노 관장은 1월 비서가 26억 원을 빼돌렸다고 고소한 바 있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고소를 접수하고 사건 수사를 이어왔다. 

노 관장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로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