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나란히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3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0.99포인트(1.16%) 하락한 2650.83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중동지역 긴장에 장중 2650선 약세, 코스닥도 1%대 내림세

▲ 1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46포인트(0.76%) 낮은 2661.36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20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93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면서 내림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11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약화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중동지역 긴장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1.24%), 나스닥지수(-1.62%), S&P500지수(-1.46%)가 모두 내렸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을 살펴보면 대원전선우(29.94%), 대동전자(29.9%)가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한국석유(22.61%), 이구산업(19.12%), 조일알미늄(12.81%) 주가도 10% 이상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27%), SK하이닉스(-2.03%), 삼성전자우(-2.46%) 등 반도체주가 장중 강하게 내리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국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0.51%), 셀트리온(-1.87%), 포스코홀딩스(-2.15%), 네이버(-1.4%) 주가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21%), 기아(0.82%) 등 자동차주 주가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1.59%) 낮은 846.79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81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95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첫 상장한 신한제12호스팩(123.25%)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하고 있다. KBI메탈(29.8%)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흥구석유(17.43%), 유바이오로직스(13.42%), 제이앤티씨(11.77%), 피제이메탈(11.46%), 베셀(11.29%) 등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HLB(2.04%) 주가가 홀로 오르고 있다.

이 밖에 알테오젠(-1.73%), 엔켐(-8.99%), 리노공업(-0.91%), 셀트리온제약(-2.08%), HPSP(-0.70%), 레인보우로보틱스(-3.34%), 이오테크닉스(-6.23%), 삼천당제약(-3.02%) 등 8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