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장중 6%대 강세, 미국 수출 확대에 화장품주 투심 개선

▲ 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자 12일 장중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13분 코스피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6.28%(8천 원) 오른 1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08%(100원) 낮은 12만7300원에 출발했으나 곧장 수직상승했다. 이후 오름폭을 완만하게 키우고 있다.

이 밖에 클리오(5.83%), 마녀공장(5.27%), 씨앤씨인터내셔널(4.37%), LG생활건강(4.11%), 코스메카코리아(3.93%), 한국화장품(3.58%), 코스맥스(3.51%), 한국콜마(3.19%), 에이블씨엔씨(2.98%), 토니모리(3.12%) 등 화장품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4월1~10일 국내 화장품의 미국 수출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3687억 원)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25.2%, 전 달보다 86.7% 늘었다.

전체 화장품 수출액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1.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온라인 화장품 구매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며 가성비가 장점인 한국 화장품에 긍적적이다”며 “실리콘투,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