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8일 조사 기준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용산·마포·양천·서초 오르고 노도강 약세

▲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등에 기대감이 있는 상황에서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며 “매수문의도 늘어나며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상승했다.

용산구(0.07%)는 산천·이촌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아현·창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광진구(0.05%)는 광장·구의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도봉(-0.02%)·노원(-0.01%)·강북구(-0.01%)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이 내렸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올랐다.

양천구(0.06%)는 목·신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영등포구(0.05%)는 여의도·신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구로(-0.02%)·금천구(-0.01%)는 거래 및 매수문의 한산한 상황 이어져 값이 하락했다. 

4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오산시(0.12%)는 세교·오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12%)는 덕은·행신동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화성시(0.09%)는 병점·진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11%)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호계·비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8%)는 식사·풍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이천시(-0.08%)는 송정동·부발읍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중구(0.07%)는 중산·신흥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주안·도화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연수구(0.04%)는 동춘·송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삼산·부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서구(-0.03%)는 청라·가좌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4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1% 내렸다. 

시도별로는 제주(-0.06%), 부산(-0.06%), 경남(-0.05%), 대전(-0.04%), 대구(-0.04%), 전북(-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빠졌고 경북(0.01%)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59곳으로 6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5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5곳 증가했다. 하락지역은 104곳으로 지난주와 견줘 11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