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민주당 승리에 본점 이전 반대 동력 얻어, 박홍배 “저지에 최선”

▲ 김현준 KDB산업은행 노조위원장(가운데)과 박홍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왼쪽)가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전반대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 노동조합이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총선 승리에 힘입어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 반대 투쟁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 이전 추진이 제대로 된 설득작업 없이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김현준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집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회의원을 만들자고 말해 왔는데 우리는 해냈다”며 “이제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힘으로 지금까지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은행을 우리가 지켜내자”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박홍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해 국회에서 산업은행 노조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융노조 위원장으로 일해 오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8번을 받아 당선됐다.

박 후보는 “우리에게 더 큰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산업은행 동지들과 한국노총 금융노조 동지들과 함께 산업은행 이전 저지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