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른 채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13%) 상승한 2717.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소폭 올라 2710선 마감, 코스닥 1%대 하락

▲ 8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올라 2710선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06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1127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92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금리인하 지연 관측과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증시가 보합 출발했다"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중 한 곳과 짐펜트라의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대 급등했다. 현대차(3.10%), 기아(3.33%) 등 자동차주 주가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나란히 3%대 강세 마감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우(0.14%), 포스코홀딩스(2.15%)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88%), LG에너지솔루션(-0.80%), 네이버(-1.66%)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1.34%) 낮은 860.5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66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70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4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매물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주요종목 가운데 HLB(7.90%)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엔켐(3.92%), 셀트리온제약(3.59%) 주가가 3% 이상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42%), 알테오젠(0.81%)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6.00%) 주가는 크게 내렸다. 리노공업(-5.15%) 주가도 5% 이상 내렸으며 HPSP(-2.25%), 레인보우로보틱스(-0.11%), 이오테크닉스(-2.24%) 주가도 하락했다. 

원화는 직전 거래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4원 높은 135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