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건설에 다수의 건설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3월25일부터 4월5일까지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를 통해 사업참여 의향서를 받은 결과 건설사 47곳이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TK신공항 민간 사업자 공모, 톱20 건설사 중 절반이 참여의향서 제출

▲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의향서를 낸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 기준 20위 이내 기업이 10개, 100위 이내 기업이 6개, 중소기업이 31개다.

기업 소재지별로 보면 대구가 20개, 경북이 11개, 서울이 6개, 경기가 4개 인천과 광주가 각각 2개, 대전과 전남이 각각 1개씩이다.

대구시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건설사도 향후 컨소시엄 형태로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 건설과 함께 주변 개발까지 포함한 이번 사업의 사업기간은 2033년까지다.

대구시는 3월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관건”이라며 “특수목적법인 구성의 마지막 관문인 이번 공모로 민간 참여자 구성에 총력을 기울여 새 하늘길을 신속히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